주식은 국내만 있는 게 아니더라
저는 원래 주식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어요. 주변에서 주식 얘기하면 그냥 흘려듣는 편이었고, 예금이 최고다 생각하고 살았죠. 근데 몇 년 전부터 금리가 너무 낮아지니까 은근히 불안해지더라고요. ‘이렇게 묻어두기만 해도 괜찮을까?’ 싶었고, 그래서 슬쩍 국내 주식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그렇게 주식 앱을 깔고 소액으로 시작한 게 2021년이었고, 이후로는 다양한 국내 종목들을 조금씩 사봤어요. 그런데 뉴스나 블로그에서 자꾸 미국 주식 얘기가 나오는 거예요.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이런 글로벌 기업들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수익률도 괜찮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저도 점점 관심이 생겼죠.
근데 아무래도 미국 주식은 좀 어렵게 느껴졌어요. 환전, 거래시간, 수수료… 국내 주식만 하다가 넘어가려니까 용어도 낯설고, 솔직히 귀찮을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제가 경험해보니까 막상 해보면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더라고요. 특히 수수료 비교와 증권사 선택이 핵심인데, 이 부분은 진짜 제가 직접 부딪혀보면서 알게 된 게 많았어요.
미국 주식 시작하게 된 계기
제 주변에 해외 주식으로 수익 낸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했던 말이 지금도 기억나요. “국내 주식은 정보도 적고 종목도 한정적인데, 미국 주식은 전 세계 흐름과 연결돼 있어서 훨씬 크고 길게 볼 수 있어.”라는 말이었어요. 그 말에 좀 흔들렸고, 바로 다음 날 유튜브 검색하면서 공부를 시작했죠.
가장 먼저 부딪힌 건 ‘증권사 어디로 해야 하지?’였어요. 정말 많잖아요. 키움, 미래에셋, NH, 신한, 한국투자, 삼성증권, 대신증권, 유진투자… 그냥 국내 주식만 할 때는 아무 데서나 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미국 주식은 수수료 차이가 제법 나서 고민이 진짜 많았어요.
미국주식 거래 수수료 비교하며 느꼈던 점
솔직히 이거 하나 비교한다고 며칠을 뒤졌는지 몰라요. 실제로 제가 정리한 수수료 기준으로 말씀드릴게요. 이건 제가 가입 당시 기준이니까, 참고만 해주세요.
주요 증권사 수수료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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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수수료 0.07% + 환전 우대 95%까지 해줬어요. 앱도 깔끔해서 써보기에 괜찮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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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수수료는 0.25%였는데, 이벤트로 0.07%로 낮춰주는 걸 진행하더라고요. 환전은 직접 해야 해서 조금 귀찮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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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수수료 0.09%, 환전 우대 90% 이상. 자동 환전 서비스가 편해서 한동안 여기로 거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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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수수료는 비슷했고, 환전이 수동이라는 게 불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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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수수료 0.25%였는데, MTS는 깔끔했어요. 다만 수수료 면에선 좀 손해보는 느낌.
직접 다 깔아보고 매수해본 건 미래에셋과 한국투자증권이었어요. 두 군데는 지금도 병행하고 있어요. 처음엔 ‘이거 뭐 이렇게 복잡해?’ 싶었는데, 몇 번만 해보면 감이 와요. 제 기준에서 가장 합리적이었던 건 미래에셋이었어요. 환전도 앱 내에서 되게 쉽게 되고, 자동으로 미국 주식용 계좌랑 연결돼 있으니까 손 댈 게 없더라고요.
미국주식 매수, 매도 방법도 해보니까 별거 없었어요
거래 방식은 국내 주식이랑 큰 차이는 없어요. 다만 몇 가지는 익숙해져야 해요.
1. 환전
처음부터 달러로 거래하는 게 아니니까 원화를 달러로 바꿔야 해요. 이걸 환전이라고 하는데, 자동 환전 되는 증권사도 있고 수동으로 환전해야 하는 곳도 있어요. 저는 환전 수수료 우대가 높은 이벤트를 활용해서 달러 바꿨고, 그냥 앱에서 한 번만 클릭하면 끝나서 전혀 어렵지 않았어요.
2. 미국 주식 거래 시간
미국 증시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밤 11시 30분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예요. 그래서 대부분은 장 마감 전에 예약 주문을 해놓고 자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야밤에 거래하려다 졸다가 손가락 잘못 눌러서 이상한 가격에 매수한 적이 있어서, 그다음부터는 무조건 예약 주문으로 바꿨어요.
3. 주문 방식
국내 주식이랑 마찬가지로 지정가와 시장가가 있어요. 전에는 그냥 시장가로 바로 샀는데, 생각보다 가격 차이 나서 지금은 거의 무조건 지정가로 사고 있어요. 익숙해지니까 그게 더 마음 편하더라고요.
증권사 순위 기준은 단순하지 않아요
많은 분들이 수수료만 보고 결정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제가 써보니까 그게 다는 아니더라고요. 제 나름의 순위를 정리해보면 이래요.
1위: 미래에셋증권
앱도 괜찮고 수수료도 낮고, 무엇보다 환전 편했어요. 이벤트도 자주 하는 편이고요. 장기 투자자에게 딱 맞는 구조였어요.
2위: 한국투자증권
자동환전 기능이 잘 되어 있어서 자주 안 들어가도 돼요. 미국 ETF 매매할 때 속도가 안정적이었고, 앱도 익숙해지니까 괜찮았어요.
3위: 키움증권
처음 미국 주식 입문하는 분들한테는 복잡할 수 있어요. 하지만 수수료 이벤트 잘 활용하면 꽤 괜찮은 조건이었고, 정보 분석 툴은 최고였어요.
나머지 증권사들도 나름의 장점이 있었지만, 저는 이 세 군데를 가장 자주 활용했어요. 상황에 따라 적절히 분산해서 쓰는 것도 괜찮아요.
제가 직접 해보며 느낀 것들
미국 주식은 일단 익숙해지기 전까진 좀 멀게 느껴질 수 있어요. 언어도 다르고, 거래 시간도 우리랑 맞지 않고, 환전 같은 부분도 있어서요. 그런데 한번 해보니까 ‘왜 이제 시작했을까’ 싶더라고요.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 주식의 탄탄한 성장성과 안정성은 정말 매력적이에요. 저도 처음엔 테슬라, 애플 같은 친숙한 종목들로 시작했어요. 그렇게 한두 종목 꾸준히 매수하다 보면 배당 받는 재미도 있고, 미국 주식만의 감성도 있어요.
그리고 제가 제일 추천하고 싶은 건, 증권사 이벤트 꼼꼼히 확인하세요. 수수료 0.07% 같은 거, 기간 지나면 다시 올라가요. 저도 처음에 놓쳐서 땅을 쳤던 적이 있으니까요.
마무리하며 드리고 싶은 팁
처음 미국 주식 시작하신다면, 너무 많은 정보에 흔들리지 마세요. 일단 증권사 앱 깔고, 이벤트 확인해서 계좌 개설부터 해보세요. 그리고 테슬라 한 주라도 사보면 확 달라져요. 진짜 해봐야 느껴지는 게 많거든요.
한 줄 요약
미국 주식, 어렵지 않아요. 증권사 수수료 비교하고 한 주만 사보면 생각보다 훨씬 쉬워요. 중요한 건 첫발을 내딛는 용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