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알게 된 롯데카드 플랜할인
저는 평소에 카드는 딱 필요한 만큼만 쓰는 스타일이에요. 쓸데없는 혜택 많은 카드보다는 생활비 돌리기 좋은 카드 하나 정도만 유지하고요. 그러다 어느 날 친구한테서 “롯데카드 플랜할인 써봤냐”는 말을 들었어요. 처음엔 ‘그게 뭐야?’ 했는데, 듣다 보니까 고정지출을 일정 금액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이더라고요.
특히 통신비, 넷플릭스 같은 구독 서비스, 보험료 같은 항목들을 고정으로 할인해준다고 하니 귀가 솔깃했죠. 저처럼 매달 자동이체로 나가는 고정비가 많은 사람한텐 꽤 쏠쏠한 거였거든요. 딱히 복잡한 것도 없고, 신청만 하면 된다길래 그냥 한 번 해보자 싶어서 롯데카드 플랜할인 프로모션을 신청하게 됐어요.
오늘은 그때 제가 직접 경험했던 과정, 혜택이 진짜 체감이 되는지, 신청 후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솔직하게 풀어보려고 해요.
처음 신청할 땐 반신반의했어요
롯데카드 앱을 평소에 자주 쓰진 않았거든요. 그냥 명세서 확인 정도만 가끔 봤고, 이벤트나 혜택 같은 건 잘 챙기지 않았던 편이에요. 그래서 처음 플랜할인 프로모션을 본 것도 우연이었어요. 앱 들어갔다가 ‘이달의 할인 혜택’이라는 배너 보고 눌렀는데, 거기에 플랜할인 이벤트가 뜨더라고요.
내용을 보니, 내가 자주 쓰는 고정지출 항목을 등록해놓으면 매달 일정 금액을 할인해주는 구조였어요. 할인 대상은 꽤 다양했어요. 통신비, OTT, 보험료, 렌탈료, 관리비, 전기요금, 심지어 아이들 학원비도 포함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어, 이거 나한테 맞을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다만 이런 프로모션이 늘 그렇듯이 ‘조건’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자세히 들여다봤어요. 사용 실적 기준이 있을 텐데, 어느 정도 써야 되는지부터 체크했죠.
실적 기준은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저 같은 경우엔 월 실적이 평균 60~80만 원 사이였는데, 플랜할인 조건을 보니 30만 원 이상 사용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더라고요. 할인 금액은 실적에 따라 다르지만, 30만 원만 써도 1만 원 이상 할인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실적 산정 항목도 체크해봤는데, 일부 항목(세금, 4대 보험, 상품권)은 제외되긴 해도 일반적인 생활비는 대부분 인정되더라고요. 저는 마트, 온라인 쇼핑, 주유비, 음식 배달비 이런 걸 주로 쓰니까 자연스럽게 실적 채우는 건 어렵지 않았어요.
오히려 따로 ‘할인받기 위해 억지로 소비’하지 않아도 되니까 마음 편했어요. 예전엔 혜택 받으려고 억지로 조건 맞추려다 손해 본 적이 많았거든요.
등록은 간단했지만, 선택이 고민됐어요
신청 절차는 정말 간단했어요. 롯데카드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플랜할인’ 메뉴에 들어가서 ‘혜택 설정하기’ 누르고, 할인받고 싶은 항목을 최대 5개까지 고를 수 있었어요.
고를 수 있는 항목 리스트를 보고 조금 고민했어요. 제일 먼저 통신비는 무조건 등록했어요. 매달 SKT 요금 빠져나가는데 할인받을 수 있다니 무조건이죠. 그다음은 넷플릭스. 아이들도 보는 거라 끊을 수가 없어서 이왕이면 할인받는 게 낫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보험료, 전기요금, 정수기 렌탈비까지 총 다섯 가지 항목을 선택했어요. 이 항목들은 다 자동이체로 빠져나가는 고정비니까, 등록만 해놓으면 알아서 매달 혜택이 적용되더라고요. 너무 쉽고 간편해서 좀 놀랐어요. 이런 건 진작 알았으면 더 잘 썼을 텐데 말이죠.
할인 적용은 다음 달부터 시작됐어요
제가 6월 중순에 등록을 했는데, 실제 할인이 적용된 건 7월 결제분부터였어요. 등록한 달에는 혜택이 없고, 다음 달 실적 기준을 충족해야 다음달 결제에서 할인되는 구조였어요. 이건 좀 아쉬웠지만, 어차피 매달 쓰는 카드니까 큰 불만은 없었어요.
실적도 무리 없이 채웠고, 7월 말쯤 결제명세서 보니까 진짜로 통신비에서 4,000원, 넷플릭스에서 2,000원, 보험료에서 3,000원 할인됐더라고요. 총 9,000원 할인받은 거예요. 작은 금액 같아 보여도, 고정비에서 매달 빠지는 거니까 체감이 크더라고요.
1년 기준으로 생각하면 10만 원 넘게 아끼는 셈이잖아요. 게다가 아무 행동 없이 자동으로 할인되니까, 손해 볼 게 하나도 없더라고요. 이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런 혜택을 챙기는구나 싶었어요.
실적 놓치면 혜택도 사라지는 점 주의
하나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건, 실적 충족을 못하면 그 달 혜택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제가 9월에 한 번 실적을 못 채웠거든요. 병원비가 갑자기 크게 나가서 다른 소비를 줄였는데, 그 달은 할인이 안 됐더라고요.
할인 내역 보면서 ‘아차’ 싶었어요. 그래서 요즘은 월 중반쯤 실적을 한 번 체크해요. 롯데카드 앱에서 현재 사용금액이 얼마인지 나오니까 확인해서 부족하면 마트나 온라인 쇼핑 미리 해놓는 식이에요.
무작정 카드 긁으라는 얘긴 아니고, 어차피 쓸 거라면 실적도 챙기고 할인도 받자는 거죠. 습관만 잘 들이면 매달 꾸준히 혜택 받을 수 있어요.
지금은 루틴처럼 자동 적용 중
이제는 매달 결제 명세서 볼 때마다 자연스럽게 할인 내역을 체크하게 돼요. ‘이번 달은 통신비 얼마 할인됐네’, ‘이번엔 정수기 렌탈료에서 3천 원 빠졌네’ 이런 식으로요. 적은 금액이라도 줄어든 걸 보면 왠지 모르게 뿌듯하더라고요.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내가 사용하는 항목을 바꿀 수도 있다는 점이에요. 요즘은 넷플릭스 대신 디즈니플러스를 보기 시작했는데, 앱에서 ‘플랜항목 변경’ 눌러서 바꿨더니 바로 반영되더라고요. 이건 진짜 유용했어요. 제 생활패턴에 따라 유연하게 바꿀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마무리하며 드리고 싶은 말
롯데카드 플랜할인은 진짜 ‘실속형 혜택’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화려한 포인트 적립이랑 캐시백 이런 건 아니지만, 내가 실제로 매달 내는 고정비에서 할인받는 건 그 이상의 가치를 느끼게 해줘요.
한 번 설정해두면 신경 안 써도 알아서 적용되니까 바쁜 직장인이나 육아맘, 생활비 아끼고 싶은 분들께 특히 추천드리고 싶어요.
한 줄 요약: 롯데카드 플랜할인은 실적만 맞추면 고정비에서 매달 자동으로 할인돼요. 진짜 실속 있는 혜택입니다.